일본 오키나와 전력은 3월 28일 일본 최남단인 오키나와 외딴섬인 하데루마지마(波照間島)에 모터 발전기를 설치하고 풍력발전의 잉여전력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실증을 시작했다.

축전지에 모아 둔 풍력의 잉여전력을 구동원으로 사용해 모터 발전기를 가동하며, 신재생에너지의 도입확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모터와 발전기를 조합시킨 출력 300kW의 ‘MG세트’를 지난 2월 28일에 설치했고, 풍력발전의 잉여전력으로 충전한 기존 설치의 축전지를 구동원으로 한다.

이 모터 발전기의 주파수 및 전압의 유지기능은 외진 섬들의 주요 전원인 디젤 발전기와 마찬가지로 발전출력의 운용 하한이 없고 안정적인 수급운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풍력발전의 잉여전력이 발생한 경우는 주로 출력을 제어해 왔지만 축전지에 모아둠으로써 향후에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