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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의 중심- 천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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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해발 715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암릉과 단풍나무가 많으며 계곡의 청류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유명한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원각국사비, 천년 묵은 은행나무, 보리수 등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고 양산팔경의 제 1경인 영국사가 있는 산이다.
영국사가 위치한 영국동은 분지지형으로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산행의 기점인 주차장에서 협소한 계곡을 따라 올라서다 보면 계곡의 끝에 평지가 나온다. 삼신바위와 삼단폭포를 지나서 철도침목으로 잘 정비된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갑자기 전망이 트이면서 논과 밭이 펼쳐진다. 느닷없는 평지의 출현에 어리둥절한 사이 눈앞에는 천태산의 암릉과 영국사, 거대한 천년 묵은 은행나무, 여러 채의 민가가 펼쳐진다. 이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이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산행은 대부분 A코스로 시작하는데 영국사아래 은행나무를 지나 우측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2분정도 걷다가 간이화장실 3개가 설치된 곳에서 안내판을 따라 등산로로 들어선다.
송판서묘를 왼편으로 지나다보면 등산안내도가 들어있는 철제함을 발견하게 되며 머지않아 암릉지대가 펼쳐진다. 암릉지대는 경사 60~ 70도 정도로 가파르지만 안전한 우회로가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는 우회로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이 구간은 긴 세 개의 로프로 이루어져있으며 로프가 없다면 오르지 못할 구간이다. 이 암벽은 우측으로 안전한 등산로가 이어지며 암벽위에서 암벽 길과 다시 만난다.
이 구간을 지나고 나면 위험한 구간이 끝나면서 삼거리봉우리를 거쳐 정상을 밟게 된다.
하산은 다시 삼거리봉까지 되돌아 나와 남동릉을 따라 내려서다가 C코스갈림길에서 약간의 암릉으로 이루어진 C코스를 이용하거나, 계속 남동릉을 따라 남고개를 거쳐 D코스로 하산하면 된다. 이 두 코스 모두 3~4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은 경부고속도로에선 옥천나들목, 황간나들목. 중부고속도로에선 금산나들목, 무주나들목에서 천태산을 찾아 올 수 있다.
예전에는 옥천에서 무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501호)에서 가까운 거리로 이곳 주민들에게는 영국사 또는 물안실계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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