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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김포 택견전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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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이여! 우리민족이 개발한 최고의 무술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체형에 제일 잘 맞습니다. 자연스런 인체 기능을 이용하므로 신체 기능에 무리가 없고 에너지 소비가 적어 연세 많으신 분도 함께 할 수 있죠. 특히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신장을 강하게 하고 몸을 유연하게 하여 회춘 했다고 농담들 많이 하세여. 어린 학생들은 자신감과 집중력이 높아져 대인관계나 공부 등 성장 발육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어른을 곤경할줄 알게 되고. 우리 전수관에서 운동하는 많은 분들이 모두 경험하고 계십니다.”
“웰빙 시대 한 가지 특기를 원한다면 제일 권하고 싶어요. 제가 택견을 가르치기 때문이 아니라 택견을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건강을 찾은 여유로움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자신하고 말할 수 있죠.” 김포 전수관 이혁진 관장이 택견을 하면서 느낀 점이 너무 많다며 장점을 설명하는 말이다.
이 관장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태권도를 시작으로 20년 정도 여러 가지 무술을 접했다. 선수로서 생활도 하고 단전호흡을 비롯해 여러 무술을 배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은 택견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전수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이 옳았지만.
전수관을 처음 시작했을 때 무술은 과격할 것이라는 일반 사람들의 선입견에 회원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린이서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유아에서 70세에 이르는 노인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아울러 “이와 같이 70세에 이르는 노인까지 운동할 수 있는 요인은 놀이를 목적으로 하여 부드러움, 유연함, 여유로운 몸짓으로 기예를 뽐내고 누구나 즐기고 행하면서 ‘민속경기(놀이)’로 발전됐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택견은 “부드러운 동시에 강하고 허술한 듯해도 빈틈이 없으며 날카롭고 위력적인 동시에 유연함과 여유가 있고, 다양한 응용력과 변화무쌍함, 춤과 같이 부드러운 몸놀림 속에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힘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거나 허점을 찾아 차거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지만 다치지 않게 목을 받혀주는 등 상대를 배려하는 점이 일반적인 무예와 다르다”고 택견의 미덕을 강조한다.
밖에 “이크, 에크” 기합 소리와 함께 ‘굼실’ ‘능청’ ‘얼쑤’ 대며 발을 밝고 있다.
부모와 같이 온 애들에서 혼자 열심인 30, 40대의 아저씨들까지 춤추는 듯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 몇 년씩 무술을 연마한 회원들이란다. 처음 전수관을 찾았을 때 “탁기가 흘러 몸이 무거웠던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택견을 시작한지 햇수로 4년이 됐다는 40대의 한 수련생은 “처음 시작 했을 때 상대에게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제압하는 기술을 터득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타격을 하지 않는 상생의 원리를 조금은 터득했다”면서 “와이프가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이 수상하다”고 눈을 찡끗한다.
다른 수련생은 “우리의 삶이 어려서부터 경쟁에 내둘려있어 젊어서 하지 못했던 것을 지금에서 하게 됐다”며 “택견을 하면서 잠재된 새 삶을 찾아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웰빙 시대 “자신은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월 회비 10만원에 전 가족이 회원이 될 수 있고 평생회원제도를 도입하여 200만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전 가족의 건강을 평생 책임 질수 있는 곳은 없다”며 “택견은 협회 산하 모든 전수관에서 동일한 회원자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전수관을 이용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의)031-997-0260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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