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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석탄발전 안전점검 관리
삼천포발전소 저탄장서 드론플랫폼 시범운행
2018년 03월 02일 (금) 백광열 elenews@chol.com
   
 
  ▲ 산업부는 2월28일 경남 고성 남동발전 삼천포발전소에서 석탄화력 저탄장을 관리하는 드론 시범비행을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28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소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저탄장을 관리하는 드론 시범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비행은 작년부터 산업부 실증사업으로 개발해온 석탄화력발전소 저탄장 안전관리용 드론 성능을 점검하면서 전문 조종기술 없이 버튼을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이륙, 임무수행, 착륙까지 전 과정 자동비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시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축구장 7배 크기에 달하는 남동발전 삼천포발전소 저탄장은 매일 6만 톤가량의 석탄이 반입·반출되고 있어 필요한 시기에 남아 있는 석탄량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발열량이 높은 석탄은 쌓여 있기만 해도 자연 발화돼 실제 발전과정에서 발전효율이 저하도거나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남동발전 중앙관제소는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저탄장을 3차원 지도화해 쌓여 있는 석탄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저탄장의 온도분포도를 그려 석탄의 자연 발화를 예측·예방한다.

그동안 공공기관 드론 운용인력들은 드론의 수준 높은 임무수행 능력만큼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운용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이 플랫폼은 버튼 한 번으로 전 과정 자동비행을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솔루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토대로 저탄장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성능을 지속 보완해 상용화하고, 여수, 영흥 등 다른 발전소에도 각 특성에 맞는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작년 12월부터 제주도 해안 일대에서 운영 중인 제주 해상풍력단지에 강력한 바닷바람을 견디면서 풍력발전설비를 점검하는 인공지능 기반 드론시스템 개발 등을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30억 원에 달하는 관련 연구개발 투자 및 20여 명의 운용인력 양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에너지시설 점검·관리 등에 드론 상용화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는데 한전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대규모 전력설비 점검 전반에 드론을 도입할 계획을 수립 중으로 드론이 정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자동비행할 수 있도록 드론길 및 자동점검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사부발전은 전남 화순 풍력발전단지 점검에 드론을 도입해 드론이 70~90m 상공을 비행하면서 고성능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충남 태안 본사로 실시간 전송해 블레이드, 기둥연결부, 터빈상태 등 풍력발전기 외부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운용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에너지시설 관리 분야에 드론의 경제성은 상당부분 검증됐으며, 빠른 상용화와 함께 해외진출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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