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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갈때 주의해야 할 점
2004년 09월 21일 (화) 전기공업 webmaster@elenews.co.kr
추석 명절, 조상의 묘를 찾다가 자칫 벌이나 벌레에 물리거나 산에 오르다 골절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황해 사태를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상황 발생시 응급환자처치방법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짚어본다. - 편집자 주
응급환자 발생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게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한 119 같은 전화를 이용, 앰블런스가 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다급한 마음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길 경우 이송과정에서 자칫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야외성 전염병 예방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의 전염성 질환은 산이나 들에서 들쥐의 오물 등을 접촉하거나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피하고 ▶ 성묘 길에 절대로 맨발로 걷지 말며 ▶ 산이나 풀밭에선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 풀밭에 침구나 옷을 말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며 ▶ 귀가 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은 옷은 꼭 세탁한다.
만약 성묘 후 1~3주 사이에 고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벌레나 벌에 물렸을 때는 부드럽게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해서 염증을 감소시킨다.
독벌레에 물렸을 경우는 암모니아수로 소독한 후 찬 물수건을 이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킨다.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인 부위가 많거나 벌레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풀어 오를 때, 곤충독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즉시 응급 치료를 한다.
■ 벌이나 벌레에 물리는 것 예방
▶ 음식은 꼭 싸서 두고 ▶ 소매가 긴 흰색이나 자연색 옷을 입고 ▶ 단내 나는 향수는 피하며 ▶ 벌레가 접근할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 골절
산이나 들에서 굴러 넘어져 뼈가 부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처치는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것이다. 상처가 나면서 부러진 경우라면 출혈이나 감염이 안 되도록 멸균 거즈나 패드로 덮고 압력을 가해 지혈을 시켜주어야 한다.
사지가 골절됐을 때는 응급처치로 부목고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전문가의 무리한 처치는 오히려 신경손상 및 출혈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차라리 그대로 현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인 경우 목을 1cm만 서투르게 움직여도 부러진 골편이 척수를 찔러 생명을 잃거나 사지마비가 될 수 있다.
환자가 사지의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등 마비가 시작된 경우라면 이미 척수손상이 발생한 상태이므로 가급 적 환자를 그대로 둔 채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의 역할이 필요한 경우는 출혈이 있을 때다. 지혈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혈 전에 손상부위가 동맥인지, 정맥인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동맥일 경우 진홍색 피가 심장박동에 맞춰 분출되며 정맥출혈은 검붉은 피가 지속적으로 스며 나오는 양상을 보인다. 어느 경우든 일단 출혈부위를 깨끗한 헝겊 등으로 세게 눌러줘야 한다. 하지만 동맥출혈이라면 보다 응급상황이므로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끈으로 동여매주는 것도 추가해야 한다.
출혈 때 바람직한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낮게 하고 다리를 높여주는 것. 이렇게 해야 적은 혈액량으로도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성묘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발생하기 쉬운 뇌졸중의 경우 오히려 머리를 높여주는 처치가 바람직하다. 뇌혈관이 터져 생긴 출혈성뇌졸중의 경우 머리를 높여줘야 뇌혈관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응급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기 전엔 음식, 음료수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 상처 및 화상
손가락을 베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혈관만 살아있다면 잘린 손가락도 이을 수 있지만, 지혈제를 뿌리거나 소독을 한다며 알콜에 넣어 올 때는 조직이 망가져 접합이 불가능하다. 비닐이나 거즈에 싸서 얼음이 담긴 통(섭씨 4-5도)에 넣어, 늦어도 24시간 내 가져간다. 미세혈관외과를 전공한손가락접합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요령.
음식을 만들다 끓는 기름에 얼굴이나 손을 데는 경우도 흔한 사고다. 화상응급처리 요령은 상처부위를 빨리 차게 해주는 것. 피부가 붉어지고 따금따끔한 정도는 표피화상으로 며칠 내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심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면 진피까지 손상된 것으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환부를 거즈로 살짝 덮고 물집은 2-3일후에는 흡수되므로 터뜨리지 않는다.
자료제공:www.med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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