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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산행인 동반해야 권할 수 있는 곳-상학봉.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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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위치한 상학봉과 묘봉은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표적인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사실 상학봉과 묘봉은 워낙 주릉에 오르는 코스가 암릉 직벽이 협소한 곳으로 이루어져 국립공원이지만 찾는 산행객이 적을 뿐 아니라 어린 노약자와 아녀자에게는 대단히 위험하고 전문 산행인을 동반하지 않고는 권할 수 없는 곳이다.
위험지대에 사다리는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고 로프를 설치해 놓았으나 일반적인 코스와는 달리 상당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생이 심하면 만족감도 더하는 법 정상에서 한반도 중추신경인 백두대간의 유명 명산들이 거의 조망되는 곳이다.
먼저 속리산의 문장대를 비롯한 주릉 문경의 모든 산들이 도열하듯 연봉을 이루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산의 지명은 산의 형상이 워낙 기기묘묘하여 묘봉이라 불렸으며 주릉의 정상은 묘봉이다.
역사적으로 이곳 보은은 삼국시대로부터 국경의 접경지역으로 항상 충돌이 잦았던 지역이다.
살펴볼만한 곳은 보은읍에 있는 삼년산성이다.
신라시대에 축성된 산성으로 삼년에 걸쳐 축성되었다 하여 지명되었는데 둘레가 1680m로 그렇게 크지 않은 산성이다.
궁예를 페위시킨 왕건이 즉위하여 견훤과 3번의 큰 전쟁을 치렀는데 첫 번째 전투인 조물성 전투에서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괴질에 걸려 견훤에게 투항하여 형제관계를 맺고 동생이 되며 그의 아끼던 책사도 괴질에 걸려 죽고 만다.
이어 두 번째 전투인 공산전투에서는 역시 그의 의제인 신숭겸을 비롯한 8장수(대구 팔공산으로 지명됨)의 목숨과 많은 병사를 잃고 목숨만 부지한 채 살아남는다.
세 번째 전투장소가 이곳 보은에 있는 삼년성 전투다 자그마한 산성을 쉽게 생각하고 이곳을 넘으려다 역시 많은 군사들만 잃어버린 채 퇴각하고 만다.
이곳 호족들이 등을 돌렸던 것이다
와신상담 절치부심 자기의 오만과 독선으로 대사를 그르쳤다고 스스로를 자책한 태조왕건은 이곳 삼년성 전투를 반성하고 철저히 주변을 정리한다.
호족들과의 친족관계는 물론이고 백제에 투항했던 장졸들의 가족들을 참살하므로 지금껏 펼쳐왔던 유화정책에서 강경과 온건을 적절히 구사하며 힘을 다진다.
이어 그는 그 유명한 고창전투 (안동)에서 견훤에게 대승을 거두며 삼국통일의 결정적 동기를 맞게 된다.
물론 이곳 삼년산성 전투는 왕건 자신에게 삼국통일을 이루는 정신적 결의를 다지는 곳이었다.
등산로는 산내면 신정리 바위골 코스로 바위골 - 주차장 - 거북바위 - 삼거리 - 왼쪽은 상학봉 - 주전봉 - 묘봉 - 애기업은 바위 - 거북바위 -신정리(4시간 소요)와 삼거리 - 거북바위에서 오른쪽은 임도를 잠시 오르다 묘봉으로 직접 오르는 코스로 등산로는 위험하지 않아 단체 산행시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오른다. (왕복3시간소요)
또 법주사 입구 상가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법주사여관촌상가 - 소리목 - 민판동 - 여적암 - 북가치 - 애기업은바위 - 묘봉 - 상학봉 - 거북바위 - 신정리로 5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는 만만치 않다.
특히 신정리에서 상학봉을 오르는 코스는 난코스에 위험이 있어 단체산행 및 어린노약자나 여자들은 절대 피해야 한다.
교통은 보은읍으로 들어와 19번 국도를 이용하여 봉계삼거리에서 산외면 방향으로 우회전 신정리가 나오며 속리산여관촌상가코스는 법주사로 진입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도로를 알리는 이정표는 잘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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