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2월19일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과기정통부와 환경부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집배원 안전사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배달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3년간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책브랜드인 ‘I-KOREA 4.0,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로 열어가는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올해 내로 우편배달용 이륜차 1,050대를 안전한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고, 오는 2020년까지 1만대를 교체해 집배원 노동환경을 개선하며, 좁은 골목, 시장 등 사륜차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되는 가솔린 이륜차는 전기이륜차로 전환해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시장형성 초기인 초소형 전기차 확산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를 올해부터 우체국에 우선 도입하고, 우편물 배달을 용이하게 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해 관련 시장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