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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가볼만한 바닷가
2004년 07월 20일 (화) 전기공업 webmaster@elenews.co.kr
지루한 장마에 물난리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밖은 벌써 작열하는 태양에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폭염으로 변했다.
이 더운 여름, 음식을 통해 날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바다로 산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이 더 좋을 듯.
따라서 이번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소개해본다.
■경포대
강릉시에서 동쪽으로 6km 거리에 있는 경포 해수욕장은 하루에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사장 길이 2.5km에 질 좋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도 그다지 깊지 않다.
해수욕장 북쪽에는 뒤편으로 무성한 송림이 우거져 있어 한낮의 땡볕을 피하기에도 그만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며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겨울철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포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주변에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경포대와 그 아래로 펼쳐지는 경포호, 그리고 선교장과 오죽헌 등 관광명소가 많으며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이 가까워 관광과 피서를 겸한 휴가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과 전망 좋은 카페와 횟집이 많다.
■낙산
낙산도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동해 북부권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여름철에 가장 붐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올해 전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환경을 조사한 결과 전국2위로 깨끗한 선정됐다.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관동8경중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는 낙산사가 함께 있어 더욱 유명. 울창한 송림을 뒤로 폭 150m, 길이 4km정도의 백사장이 뻗어있다. 가장 큰 규모의 해수욕장이라 여름이면 각종 해변 이벤트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피서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매년 1월 1일 양양군에서 이 곳에서 전국규모의 해맞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이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더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해수욕장 인근에 전진항 활어난전 앞에서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는 또 다른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싱싱한 활어회도 즐길 수 있다.
■추암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길이 150m의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이다. 해안절벽과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조용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관광명소는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해안에 절묘하게 걸쳐 있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있는 촛대바위는 뛰어난 경승으로, 조선시대 한명회가 강원도제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해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이곳의 장관인 해돋이는 사철 어느 때나 기막힌 일출을 보여준다. 촛대바위 전망은 촛대바위 앞 작은 동산에 올라 직접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도 그만이다. 작은 동산 앞쪽에는 ‘해암정’이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는데, 사방의 문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술술 통하는 누마루 형식으로 특히 뒷문을 열어젖히면 갖가지 모양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서고 앞쪽으로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동진
정동진에서 해수욕할 수 있는 곳은 세 곳이 있는데, 역 앞과 모래시계 공원, 그리고 방파제가 있는 바다이다.
넓고 이용하기 쉬운 곳은 역 앞의 해수욕장과 모래시계공원 앞의 바다이다.
모래시계공원은 낮과 밤을 밝혀주며 남으로는 조각(해돋이)공원과 헌화로가 있는 관광명소이다.
또 정동진역 앞에서는 조개와 홍합, 미역, 성게 등을 따먹을 수 있는 바위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제일 가까이 있는 간이역, 동해의 푸른 창파에서 우람하게 솟아오르는 해를 맞는 관광객들, 파도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모닝콘서트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강동면 정동진1리에 있으며 길이 250m, 1만3천㎡의 백사장이 있는 일반 해수욕장이다.
특히 지난 1997년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의 운행으로 급부상하여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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