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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인들 마라톤 통해 결속 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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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날을 맞아 전기인들이 마라톤을 통해 한마음을 다졌다.
전기신문사와 공사협회는 지난 10일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산자부, 한전 및 전기관련 협단체와 사업체의 후원아래 마라톤대회를 열고 전기인들의 결속을 도모했다.
전기사랑! 나라사랑을 슬로건으로 전기 한등도 켤 수 없는 딱한 사정에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빛 한줄기 주기운동’도 함께 펼친 이번 대회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한준호 한전사장, 이중재 한수원사장, 이용호 동서발전사장 및 전기관련 협?단체장 등 전기인 4000여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마라톤대회는 산자부장관, 한전사장, 한수원사장등 내빈의 출발예포발사를 시작으로 2시30분부터 하프 마라톤, 5km, 10km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탈랜트 심양홍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양홍씨는 “하프마라톤에 20번 정도 완주했다”며 “최고기록은 1시간 55분 최저기록은 2시간 40분으로 오늘은 1시간 40분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5km에 직접 도전한 한전사장은 “몸 상태를 보아 천천히 달리겠다”고 참가에 의의를 두었으며 동서발전 사장 또한 “페이스를 잃지 않게 천천히 안전하게 달려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0km 참가자중 통일부에 근무한다는 최원형(61세)씨는 “21년간 달리기를 했다”며 “오늘은 45분이 목표”라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왔다는 외국인 참가자는 최고기록을 묻자 31분이라고 말했다가 사회자가 몸매를 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뻥이요”하고 거짓말을 실토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마라톤에 이현석씨가 1시간 14분 49초, 10Km구간에는 이명훈씨가 36분 03초, 5Km구간에는 최연식씨가 17분 44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산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기인의 날을 맞아 마라톤 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기의 소중함은 전기가 없는 곳에서 더욱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많은 참석자를 대하니 전기인의 밝은 앞날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주창현 전기신문사장은 개회사에서 “전기는 공기나 물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며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본 동력”이라고 말하고 “마라톤대회를 여는 것도 이 같은 전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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