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주)는 지난 11월 21일 2018년 4월을 목표로 세라믹 전고체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리튬이온 이차전지와 비교해 안전성이 높다. 1시간 당 방전용량은 100 마이크로암페어(㎂)로 소형 단추형 전지와 같이 납땜 및 기반실장이 가능하도록 소형화해 IoT기기 및 통신기기의 전원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품명은 ‘세라차지’로 가격은 개별 견적으로 진행되며, 제품규격은 4.5mm*3.2mm*1.1mm이다. 충방전 사이클은 1000회 이상이 가능하며 전해질은 산화물을 활용하고 있다.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의 생산기술을 응용해 소형화 한 것으로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월 2만~3만 개를 생산하며 생산설비는 MLCC 설비를 활용한다.

신호기 등 Beacon을 취급하는 통신기기 제조업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며, 매출 계획은 아직은 잡혀있지 않지만 TDK가 보유하는 태양광발전 기술 및 비 접촉급전기술 등과 조합시킨 솔루션 형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세라믹 전 고체전지는 비교적 용량이 작은 생활형기기 대상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TDK와 마찬가지로 MLCC를 중심으로 무라타(村田)제작소 및 태양유전(太陽誘電)(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2019년을 전후해 이 분야 시장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