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도제작소(風洞製作所)는 소형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러를 뒤에 부착해 이중화할 부속기구를 완성했다.

이중화로 발전효율은 약 40% 이상 향상되며, 기존 절반 정도의 풍속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2018년 4월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복수의 풍력발전기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도제작소는 출력 1kW 미만용과 1~2kW용 두 종류의 부속기구를 제품화한다. 프로펠러와 부속기구를 합친 도입비용은 풍력발전기 본체 가격의 50%이하로 조정해 발전기를 신설하는 경우와 비교해 저가격 도입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중화로 발전효율이 향상되는 원리는 자동차가 회전할 때 바퀴의 외부와 내부의 회전에 차이가 발생해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차동기구의 원리를 응용했다. 프로펠러를 이중화해 회전속도에 차이가 발생한 경우에 발전효율이 저하하는 문제점과 프로펠러에 의한 부하가 증가해 발전기의 내구성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에 대응한 것이다.

이중화로 프로펠러의 날개를 늘린 경우와 마찬가지로 풍속이 약해도 움직이게 된다. 기존 프로펠러의 날개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강풍시에 바람의 저항을 받아 안정적인 발전이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발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의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옥외시험 및 내구시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