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0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공사가 일시중단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을 재개하는 정책결정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 471명의 최종 4차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59.5%가 건설재개를 지지하고 40.5%가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조사차수를 거듭할수록 건설재개 비율이 높아진 점을 설명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건설재개에 대한 지지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4일 일시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89일 만에 공사재개라는 기나긴 터널을 통과한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공론화위원회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지난 3개월간 숙의를 거쳐 권고안을 제안해 주신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권고안을 전적으로 수용해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