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바리(今治) 조선이 건조하는 석탄운반선박 대상으로 국제적인 질소산화물(NOx) 규제에 대응한 미찌이(三井) 조선의 대형선박용 디젤엔진이 채용됐다.

이 엔진에는 미쯔이 조선이 개발한 저유황연료대응형의 배기순환시스템 (고압EGR)을 탑재했다.

엔진의 배기가스 일부를 청소기관내에 재순환시켜 연소온도를 낮춤으로써 질소산화물의 생성량을 억제한다.

이마바리 조선이 건조하는 석탄운반선은 1민4천 톤급으로 시코쿠(四國)전력 대상으로 상선 미쯔이가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분야의 환경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2016년부터 3차 규제로 1차 규제수치로부터 80%를 감축하게 되는 1kWh 당 3.4g 이하로 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쯔이 조선은 이러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기기 차원에서 환경규제 대응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고압EGR 채용은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주요 기기를 엔진에 하나로 장착해 전체를 간소화해 기관실의 설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