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쯔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MHPS)은 10월 13일 신규 가스터빈 보수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컴퍼니(사우디알람코)와 기업간 포괄구매계약에 근거한 서비스 거점이 될 전망이다.

석유‧화학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압축기 및 그 구동용 터빈의 보수거점으로서 이용된다.

내년부터는 미쯔비시중공업 그룹의 미쯔비시중공업 콤프레서와 협력해 동사가 사우디에 납품한 압축기와 그 구동용 터빈의 보존‧점검도 이행한다. MHPS는 조만간 가스터빈 공장을 사우디에 설치할 계획도 발표했다.

신규 공장은 페르시아연안 최대 도시인 단맘에 위하고 있으며 2016년 4월에 준공한 보수공장과 동일 지역에 있으며 두 번째 보수공장으로 자리잡게 된다.

기존 공장에서는 고온부품을 보수하고 신규 공장은 주요 로터 등 고온부품 이외의 보수가 가능하다.

10월 12일 현지 개소식에는 100여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했으며, MHPS의 최고경영자는 이 자리에서 사우디에 지속적 투자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으로서는 가까운 장래에 M501JAC 가스터빈의 제조‧기술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JAC형 가스터빈은 99.5%의 신뢰성과 65%의 발전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터빈 1기와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된 콤바인드 사이클 발전으로 60Hz용 60만kW 상당의 출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MHPS는 작년 12월에 J형의 신기종으로써 공기냉각방식의 JAC형을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기존 증기냉각방식에 비해 기동시간이 단축되고 기동시의 연료소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MHPS는 2014년 11월에 사우디알람코 사이에 기업간 포괄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석유‧가스 플랜트의 중심 동력기기인 가스터빈용 기기 및 서비스로 대체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2014년 장기보수계약(LTSA)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