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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베제강, 일부 제품 품질성적서 위조
미쯔비시항공사 등 200여 업체 납품
2017년 10월 10일 (화) 박영식 elenews@chol.com

일본 고베(神戸)제강소는 10월 8일 알루미늄 및 동 제품에서 검사 자료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1년간 출하제품에 대한 조사에서 알루미늄‧동제품 일부에서 조작이 발견됐다.

납품처는 미쯔비스항공기의 제트기 ‘MRJ’ 및 자동차 등 200사에 해당된다. 고베제강소 우메하라(梅原) 부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리직의 관여 혹은 묵인이 있었다”며 조직적 행위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모카(真岡)공장 등을 포함해 4개 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1년간 출하된 제품에 관해 알루미늄 판 및 압출품, 주단조품, 동판, 동관의 출하량 전체의 4% 정도에서 강도 및 점도에 관한 데이터의 조작이 발견됐다.

출하수량은 알루미늄 제품 약 1만9300톤, 동제품 약 2200톤 이외에 알루미늄 주단조품 약 1만9400개 정도이다. 제품사양에 적합한 취지의 조작으로 경영진의 관여는 부정하고 있다.

동사 카와사키 히로야(川崎博也) 회장 겸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품질문제조사위원회’가 자세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전성을 우려할 정도의 구체적 문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쯔비시항공기 홍보담당자는 이날 비행중인 시험기에 부적합제품이 사용되고 있음을 밝히고 고베제강소에서 품질데이터 조작 보고에 대해 “현시점에서 부적합제품이 안전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면서, “MRJ 납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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