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후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사진 우측)과 김경택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좌측)이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2030년까지 총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대규모 풍력개발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완도군과 대규모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데 이어 9월28일에는 경남 거제시 공공청사에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23㎿급 거제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거제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와 저구리 일원 임야부지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공기업 간의 협력으로 신기후체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사업이 침체되고 있는 조선산업의 대안산업으로 거제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거제개발공사는 부지임대,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서부발전은 타당성 조사, 설계, 시공, 운영 등 본 사업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거제개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 및 시설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할 것”이라며,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해야 할 공기업 간의 협력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