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 동경대학,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의류에 부착돼 세탁도 가능한 초박형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두께 1㎛(1만분의 1cm)의 기판 필름과 밀봉막을 이용했다.

2매의 고무로 압축한 것으로 신축성을 유지하면서 내수성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구부리거나 접어도 작동이 된다.

변환효율은 7.2%로 기존 유연성이 높은 유기태양전지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향상된 것이며 2시간 정도 수중에 침투시켜도 변환효율이 내려가지 않는다.

이번에 개발한 유기태양전지는 생체정보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센서용의 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일반 섬유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소재 개발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 속에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작은 전력을 모아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 하베스트 기술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이번 개발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센서에 사용되는 전지교환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력공급기술로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의류에 부착된 태양전지는 웨어러블 센서의 전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높은 변환효율 및 유연성, 내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처럼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의복에 부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세탁도 가능한 유기태양전지는 현재로서는 최초의 기술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