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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제품 꼼작마!
美 엔트루피社, 스마트폰‧현미경으로 진품 구별
2017년 09월 07일 (목) 박영식 elenews@chol.com

진품 루이비통 백과 정교하게 닮은 모조품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재봉선 수를 세기도 하고 가죽 표면을 만져보는 등 프린트 패턴에 시선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뉴욕에 거점을 둔 신흥기업인 엔트루피(Entrupy)는 이러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모조품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엔트루피 기술은 소형 현미경 카메라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소지자는 누구라도 수분 내에 브랜드 진위를 감정할 수 있다.

1년 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루이비통 및 샤넬, 구찌를 포함 11개 브랜드에서 98%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명 패션 브랜드는 홀로그래픽 및 마이크로프린트 만이 아닌 원단에 무선표식까지 새겨 상품의 신뢰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런던에 있는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어패럴 제조자는 2017년에 모조품 대책 기술에 약 7조 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터넷 쇼핑 특유의 익명성 및 중고품을 취급하는 판매업자의 인기확대로 모조품 퇴출은 한층 어려울 것으로 내다 봤다.

일부 중고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매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판매하는 상품의 진위를 판정하고 있다.

엔트루피의 카메라는 대상물을 26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비뚤어진 스탬프 마크 및 표면의 작은 요철 간격 등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이 기기는 299달러의 가격으로 임대할 수 있으며, 월 임대료는 99 달러로 현재는 전당포 및 도매업자, 온라인 소매업자 등 약 160사가 계약을 체결했다.

엔트루피 공동창업자인 비듀스 스리니바산(Vidyuth Srinivasan)은 뉴욕대학 연구원 2명과 함께 2012년에 동사를 창업했으며, 이들은 컴퓨터에 브랜드 제품의 사진을 보여주고 팬디 및 에르메스 핸드백의 특징 등을 뽑아 학습시킬 수 있다는 직감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문제는 딥 러닝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들은 그러한 데이터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데이터베이스에는 약 3만 점이 서로 다른 핸드백과 지갑은 물론 수천만 장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으며 고객이 새로운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 만큼 소프트웨어의 학습은 진화하게 된다.

엔트루피는 7월 260만 달러의 투자를 조달받아 카메라의 고속화 및 소형화에 집중된 설계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창업자는 이러한 소프트를 다른 용도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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