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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연간단가입찰 조합 통한 낙찰로 마감
일부 업체 이견 진통 겪었으나 전기조합·변압기조합 중심 수주
2017년 09월 05일 (화) 백광열 elenews@chol.com

매년 입찰단계에서 진통을 겪었던 한전 배전용 변압기 연간단가입찰이 올해에는 전기공업협동조합과 변압기사업조합이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지난 8월24일부터 25일에 걸쳐 진행된 한전의 고효율 주상변압기 입찰결과 전기조합은 총 4만1100여 대, 553억6,000여 만 원(VAT 별도)가량을 수주했으며, 변압기사업조합은 총 1만7,100여 대, 223억3,000여 만 원(VAT 별도)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압기 입찰에서는 광유 부문이 약 1%가량 가격이 상승하고, 난연유 부문이 약 1~2%가량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번 입찰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많은 논란이 벌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대상 제한경쟁 및 한전 개발선정품 우선구매 등 일부 기업에 배정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속적인 변압기업체의 증가로 각 업체의 수요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입찰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합을 통한 업체들의 컨소시엄이 불투명 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 있어 업체들은 위험담보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이번 입찰에서 해당 조합들은 예정가격의 90%를 훨씬 상회하는 낙찰률을 보여 업체들의 안정성 요구에 일부 보답했다.

이에는 지난 2015년 입찰에서 컨소시엄 구성 실패로 각 업체들의 자율경쟁이 이루어졌으나 결과적으로는 실질적인 이득이 모두에게 돌아가지 못했었다는 경험이 작용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입찰에서 일부 업체들이 끝까지 개별입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기도 했지만 해당 조합들이 일찍부터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예년보다 일찍 보이는 등의 노력도 이번 입찰결과의 배경이 됐다.

이번 입찰결과로 부하개폐형 지상변압기나 이후 진행될 여타 변압기들에 대한 입찰에서도 조합을 통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일단 조합을 통한 수주가 이루어지면서 대다수의 업체들은 경쟁보다는 안전을 선택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업체들의 평화는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을 중심으로 한 업체들의 의견통합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한전과 조합의 현실적인 의견교환이 필요함은 물론 물량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등 다양한 노력이 전개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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