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혁명 이니셔티브협의회(RRI)는 IoT용 차세대 통신기술에 관한 검토조직을 출범시켰다. 네트워크 설계절차를 줄이면서 안전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 ‘EVER/IP’가 제조업에서의 실용성을 검증한다.

전문적인 노하우 없이 인터넷 환경을 정비할 수 있는 ‘EVER/IP’를 제조 현장에서 실용화하고 IoT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십여 개 기업이 참여해 실증을 실시하여 도입의 표준적 방법을 결정하고 금년 말에 공개할 계획이다.

EVER/IP를 개발한 connectFree, 도입 지원 사업을 수행할 Mitsuiwa 이외에 사용자 기업으로서는 식품 제조업자 등이 참가한다.

EVER/IP는 현장의 각 기기가 데이터 전송경로를 자율적으로 분리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구조이다. IP 어드레스 설계 등이 필요한 기존 통신방식과 비교해 시스템 구축 시간을 대폭으로 줄일 수 있다.

기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인스톨하거나 게이트웨이의 EVER 박스를 접속함으로써 이용 가능하게 된다. 가동 상황의 원격감시 및 데이터의 수집 등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기존 이더넷용 배선 및 무선 LAN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증을 통해 도입 가능성, 장점, 최적의 용도 등이 명확화될 것이며, 이 신설 조직은 RRI에서 제조업용 IoT를 검토하는 작업부회 ‘WG1’의 산하 ‘SWG’에 있으며 참여 기업은 수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