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도가 실시하고 있는 가정내 백열전구를 LED전구로 무상 교환하는 에너지절약운동 촉진 사업으로 지난 7월 10일 사업개시 이후 8월 13일까지 35일간 총 6만 6000여개의 LED전구가 교체됐다.

이 사업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 2개 이상을 도가 지정하는 전기판매점에 지참하면 LED전구 1개를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총 18억 엔의 예산을 할당한 동경 도지사가 추진하는 주력 사업의 하나로 내년 7월까지 100만개의 LED 전구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9월 초순부터는 대리인에 의한 교환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부정한 전매방지를 위해 대리인에 의한 교환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고령자 및 장해자 등에게서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어 왔다.

이를 감안한 동경도는 고령 및 장해, 요양 등의 이유로 본인이 점포에 나올 수 없는 경우 신분을 확인한 후에 대리인에 의한 교환을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출장이 가능한 점포에서는 자택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일부 유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