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립환경과학원은 올 6월 한 달간 충남 4기, 경남 2기, 강원 2기 등 전국 8기의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한 결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충남지역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측한 결과 이번 가동 중단기간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015년 6월과 2016년 6월 평균치보다 15.4% 감소했다.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른 저감효과는 실측한 결과보다는 낮은 1.1%로 나타났는데 다만 최대 영향지점에서는 월평균 3.3%, 일 최대 8.6% 감소 등으로 개선됐다.

이번 분석결과 충남 보령·서천 화력발전 4기의 중단으로 141톤의 미세먼지가 저감하고, 전국 8기의 가동중단으로 304톤의 미세먼지가 저감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전체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인 1,975톤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정책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