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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룸바’ 데이터 매각 소동
美 아이로봇 CEO, 데이터 매각설 ‘전면 부정’
2017년 07월 31일 (월) 박영식 elenews@chol.com

미국 아이로봇이 아마존, 애플, 구글 등에 대해 가정용 로봇청소기 ‘룸바’가 수집한 이용자의 실내 데이터를 매각한다는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 아이로봇의 CEO 콜린 앵글은 “실내 지도 및 데이터는 매각하지 않겠다”고 전면 부정했다. 룸바가 개인 주택의 정보까지 흡수하는 파이 로봇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실내 데이터 매각 이야기는 앵글이 지난 7월 24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보도되었으며 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테크놀로지 관련 뉴스 사이트인 ‘ZD네트’의 기자가 아이로봇에 공개 질문장을 보낸 시점에서 CEO는 이처럼 앞선 보도내용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식 코멘트 이외 ZD네트와의 교신 과정에서도 아이로봇측은 기사 내용이 오해라면서 앵글 CEO는 고객 지도 및 데이터를 타사에 매각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으며, 지금까지 데이터의 거래에 대해 타사와 협의를 한 적도 없으며 향후 매각 계획도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로이터의 인터뷰 기사 중에 CEO는 향후 수년 이내에 아마존, 애플, 알파벳의 빅3 중 한 곳과 지도 정보의 매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적이 있으며, 그 후 로이터는 지도 정보의 매각 부분을 고객의 승낙에 근거한 무료의 지도 공유라고 수정한 바 있다.

원래 로봇 청소기가 수집한 실내 지도 정보 및 데이터가 왜 중시되는 이유는 이는 공간을 상세하게 맵핑하는 기술이 네트접속의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스마트 홈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열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로봇의 룸바는 저가의 경합제품과의 경쟁에 직면하여 이들과의 차별화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아이로봇의 이번 코멘트에서도 공유 필요성이 있는 데이터를 컨트롤하는 것은 어디까지 이용자이며 기업의 부당한 이용을 위한 데이터 자산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정 내 다른 연결 디바이스와 룸바의 정보를 연계시키려고 할 경우 이용자의 승낙을 얻은 후에 기기 상호간의 안전한 통신 수단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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