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전력(中國電力)은 ‘인프라 검사‧유지관리전시회’에 영국 European Technology Development (ETD)사와 공동으로 출전해 화력발전소의 배관 손상 및 잔여수명의 진단방법, 배관의 보수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보다 조기 단계에서 손상을 발견하고 보수함으로써 수명이 5~6배 늘어났다는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점검방법으로는 배관 수명이 다할 때가지 손상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

중국전력은 배관에 레이저 빛을 투사해 운전중과 정지중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상태를 해석하여 가장 열화가 진행된 부위를 특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상태가 악화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관의 접합부에 발생하는 왜곡부분을 레이저 측정기로 계측하고 미세한 상처 수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배관의 라이프사이클 중기 단계에서 잔여 수명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관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조기 보수로서 열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는 띠 모양의 동판인 띠강판을 감아 보강한다. 압력을 가하면서 테이프와 같이 배관을 감는 방식으로 열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띠 모양의 강판 보수를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수명이 최대 6배나 늘어난다는 점을 동사 운용 발전소에서 이미 실증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