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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본사에 세계 최대 규모 ESS 등 구축
현대일렉트릭, 연평균 에너지비용 15% 절감 기대
2017년 07월 10일 (월) 박영식 elenews@chol.com

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과 울산광역시, KEPCO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본사에 총 246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을 저장장치에 축적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피크타임에 전력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설비다.

현대일렉트릭이 이번에 설치하는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h로 1만5,0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네비건트 리서치 등에 따르면 ESS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6억 달러에서 2021년 55억 달러로 연평균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에서 올해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공공기관 건물에는 ESS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하면서 내수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0년 5,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중앙전력통제소에도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티그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관리·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ESS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함으로써 독보적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ESS와 인티그릭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실행되면 동·하절기 전력사용량 피크시간대 전력사용을 줄임으로써 현대중공업 연간평균 에너지비용의 약 15%인 150여 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전자기업인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전력설비의 생산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까지 지원하는 에너지솔루션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건국대와 사업협력을 체결, 친환경에너지로 캠퍼스의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사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6월에는 동서발전과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ESS를 비롯해 LED조명 교체, 전기히트펌프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에 총 43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로도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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