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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너지 기술의 産室 ‘한전 전력연구원’
2017년 06월 21일 (수) 박영식 elenews@chol.com
   
 
  ▲ 한전 전력연구원 배성환 원장  
 

대전 연구단지 고즈넉한 곳에 한전의 두뇌집단이라 할 수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위용이 남다르다. 새 정부 들어 에너지 전환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연구원의 연구동에서는 에너지 신산업의 중요함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는 배성환 전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연구원의 구슬땀이 우리나라 전력의 미래를 밝혀준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번 창간 특집호에서는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전력연구원의 이모저모를 소상하게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전력연구원은 어떤 곳인가?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 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한전 두뇌집단으로 ‘전력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세계 정상의 연구원’이라는 비전을 갖고 1961년 한전의 기업부설연구소로 출발한 지 벌써 반세기가 지나 이제는 다가올 반세기를 책임질 미래 에너지 그리고 국가경제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래산업의 동력이 될 제4차 산업혁명의 실현과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의 가시적 성과는 업계에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력연구원의 決氣는 남다르다. 미래산업에 뒤지지 않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기후변화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력산업과 정보통신 등 전력과 ICT를 융합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효율적 에너지 향상 등 전력 에너지 분야 핵심 이슈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 수요관리(EMS), 수요자원 거래, CO2포집(CCS), 초고압직류송전(HDVC), 스마트시티 등 전력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 기술을 개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력공급의 핵심은 동일한 품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전의 송배전 사업은 물론 국내 발전 회사 및 민간 발전소 등 각종 전력설비의 예방진단, 고장복구 등 연간 1천여 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전력연구원의 또 하나의 의무이자 자랑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사 등이 수행하고 있는 해외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12개국을 대상으로 약 60여 건에 해당하는 해외사업 지원은 연구원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국내만이 아닌 해외와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 캐나다와 모잠비크에 마이크로그리드 수출, △ 세계 최대 규모인 총 236MW의 에너지저장장치 운용기술 개발, △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CO2 흡수제 개발, △ 디지털 변전 시험기술의 미국 수출 등의 성과는 국내 전력기술의 글로벌화를 여실히 보여준 쾌거라 할 수 있다.


또한 △ 제네바, 피츠버그, 모스크바 등 세계 3대 국제발명전 연속 수상, △ 광복 70주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 선에 765kV 송전기술 국산화 등 3건이 포함되는 등 전력연구원의 기술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온 점에 만족하지 않고 전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오늘도 전념하고 있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한다.

□ 전력연구원의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열차가 이제 출발을 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는 속도와 범위에서 감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미래학자의 전망이 어둡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연구원은 이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혁명 연구를 확대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통한 전력설비를 지능화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 데이터를 체계화하며, 가상현실, 드론 및 로봇, 블록체인 기술 등을 폭 넓게 적용함으로써 에너지분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리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그래핀 슈퍼캐퍼시티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전력 및 신재생 사업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며, 동시에 전력연구원이 한전의 중장기 사업전략의 10대 전략기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산업은 후세에 물려줄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있듯이 전력연구원 또한 글로벌 연구원답게 환경에도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CO2포집 및 재활용 기술개발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2월에는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 설치된 CO2 포집플랜트를 통해 세계에서 5000시간이라는 장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한 5번째 기술을 확보했으며, 다가오는 8월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CO2 분리막 실증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에 전 연구원은 가슴을 졸이면서 기대에 한껏 부풀러 있기도 하다.


환경에 대한 기술로는 이외에도 CO2 메탄가스 전환, 부산물 연료화, 석탄화력 가스화 전환 기술을 통해 CO2 배출을 저감하고, 순환유동층 보일러, 순산소 연소 가스터빈 기술 등을 통해 발전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환경배려형 발전설비 개발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 상생과 협업의 연구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은?

미래의 산업생태계가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고 있듯이 전력연구원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업체제를 중시하고 있다. 특히 산학연의 공유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왔다. 국내 산학연 총 179개 기관과 총 과제비의 49%인 5천억 원을 공동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며, 전력 IoT 오픈랩을 비롯하여 134종의 기자재를 개방해 중소기업의 상품개발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도 솔선하고 있다.


발전소 인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낙뢰, 지진계 설치 지역에는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해 6대 특화기술 과제를 운영하고, 에너지신기술실증센터를 2020년까지 건립하는 동시에 기초연구 규모도 확대하여 지역 거점대학 특화 R&D 등을 통해 매년 증액된 연구비를 책정해 기초연구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 기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은?

전력연구원은 한전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해외사업 수익 증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발전, 송배전 등 모든 분야에서 에방정비, 사고복구 및 설비진단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터빈코팅, 연소 최적화, MG, ESS, AMI 등 미래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유망기술은 연구소 기업 설립을 통한 자체 사업화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저손실 고탄소강심 전선, 생체모방 코팅 및 균열 치유 콘크리트 기술 등 전력설비 수명 연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제4차 산업혁명의 수용성 자세는 준비되어 있는지?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초연결사회로 대변되듯이 초지능화, 초연결화, 디지털화, 융복합에 의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력연구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초지능화, 센서 및 전력설비의 연결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초연결화, 블록체인을 이용한 보안과 가상현실 등을 이용한 운영환경의 디지털화, 그리고 신소재 및 로봇 등의 융복합 분야의 기술개발을 핵심연구개발 분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전력서비스 및 공공서비스 제공 등으로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의 선도에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미래에너지를 꿈꾸는 전력연구원의 미래상

많은 미래학자가 과거 1세기에 이루었던 기술적 혁신보다 향후 10년간 발생할 기술혁신이 더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글이 알파고나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이미 이러한 현상은 사회 곳곳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독점적 성격의 변화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킬 가장 큰 사업 기회이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사회적 변화를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국내 최고의 전력분야 브레인 집단인 전력연구원은 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 에너지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전력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써 발돋움하기 위한 연구환경 조성에 한창이다.


전력연구원은 발전, 송변전, 배전, 환경, 소재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종합연구소의 진용을 갖추고 있다.
미래의 융복합 전력기술을 이끌 리더들의 역량을 통해 국내 전력수급 안정화는 물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적인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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