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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美, 단일 송전시스템 건설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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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07년에는 중미 6개국 전체가 총 연장 1천800km로 23만MW의 전력생산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미 6개국 송전시스템을 상호 연결해 단일 송전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오는 2004년경에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2006년에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어느 한 국가의 전기가 모자랄 경우 다른 전기가 남는 지역으로부터 자동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도록 하는 상호 연결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1996년에 중미 6개국 대통령이 승인한 바 있고, 총 비용은 약 3억2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미주개발은행이 2억4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전통적으로 중남미 전력분야에 투자를 단골로 하는 스페인 ENDESA가 7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미국가들 자체적으로 1000만달러 정도를 조달하도록 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등이며, 이 국가들 상호간에 전력을 수급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멕시코, 콜롬비아 등지에도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Puebla-Panama개발계획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중미의 지리적 면적은 50만km에 달하고, 수력발전 잠재력이 높지만 투자부족으로 잠재력의 10%만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다.
중미 6개국의 발전능력은 5400MW로 이 중 과테말라가 1140MW, 엘살바도르 940MW, 코스타리카 1290MW, 온두라스 740MW, 파나마 910MW, 니카라과 80MW 등이다.
중미는 가뭄 등의 영향 때문에 전력부족 사태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중미는 전기에너지 공급체계를 일원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매우 바쁜 모습이다.
지금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7년까지 파나마를 포함한 중미국가 모두 전력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각국의 발전산업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어 전력기자재 등 관련장비 및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에는 전력산업이 송전업체인 ETESA 이외에는 모두 민영화되어 있으며, 강우량이 풍부해 앞으로도 민간수력발전소가 계속 설치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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