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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던 보글발전소 원자로건설, 차기 주자는 누구? |
| WH 건설 인수에 물밑 경쟁 치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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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 회사 벡텔(Bechtel)은 서던(Southern)의 조지아 주 보글발전소 원자로 2기 건설 수주를 위한 입찰 준비에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는 몇 년 동안 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초과한 골치아픈 사업이다.
비공개 기업인 벡텔은 미국 연방파산법을 신청한 도시바 산하의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H)으로부터 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견적을 8월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비공개 정보임을 전제로 복수 관계자가 익명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보글발전소 프로젝트의 기존 하도급업자인 플루어(Fluor)도 독자적으로 견적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약 반을 보유하는 서던은 작년 12월 총자본 및 자금조달 비용의 동사 부담분이 77억 5000만 달러정도라는 시산을 내놨다.
올 3월에 WH가 파산법의 적용을 받으면서부터 보글발전소 및 스캐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건설예정인 별도의 원자로 2기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던의 홍보담당인 제임스 호킨스는 벡텔과 플루어의 입찰에 대해 노코멘트 상태이다. 그에 따르면 건설 중인 원자로를 공동으로 보유하는 전력회사 ‘조지아 파워’도 독자로 입찰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플루어에 코멘트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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