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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발자 유치 경쟁에 혈안… AI기능 아마존닷컴 ‘맹추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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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 IT기업이 음성기반의 컴퓨팅이 다음 세대 거대 플랫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성 지원 이용자 수와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경험한 개발자 수로 정상에 오른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국 알파벹 산하 구글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국 아마존닷컴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개발자회의인 ‘I/O’에서는 음성으로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단말인 ‘구글 홈’과 700달러 상당량의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이용 크레디트를 회의장을 방문한 약 7000명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날 모인 개발자들에게 자사 AI소프트인 ‘어시스턴트’용 음성인식 앱 개발과 동작확인을 유도하기 위한 제스처로 보여진다.
이들 개발자의 대다수는 이미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트 기능은 ‘알렉사’용 도구 개발에 관여해 왔기에 알렉사 대응으로 개발된 음성 기반의 앱 수는 어시스턴트 대응 앱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구글 입장에서는 어시스턴트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실력 있는 개발자가 확보가 급선무이기도 한다.
퇴근길의 차 안에서 AI소프트에 주문을 해서 저녁 식사를 주문하고 집에 도착할 때는 식사가 준비되어 있도록 한다. 구글이 생각한 이런 컴퓨팅의 미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가장 근접한 것은 알렉사를 탑재한 운전석에서 음성으로 검색이나 쇼핑, 기타 디바이스 제어가 가능하도록 제휴하는 것이다.
알렉사는 2014년 발매된 음성인식단말인 아마존의 ‘에코’에 탑재하여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 경험이 있다.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유지하는 컴퓨팅 기술에는 아직 어느 기업도 앞서있지 않지만 이러한 유형의 HCI(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의 시대가 올 경우 구글은 음성인식, 자동언어이해라는 AI영역의 강점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아직 웹 검색엔진에서 축적된 정보수집 및 정리 측면에서의 강점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의 제공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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