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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에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 개발 |
| 日 TOENEC, 개산견적 활용에 설계기술자 부담 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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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OENEC는 건축물의 기본계획단계에서 개산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개산견적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산의 산출은 설계도, 건축도가 없는 계획단계에서는 기술자의 경험에 의존해 왔다.
새로운 시스템은 과거의 견적 D/B로부터 계획 내용과 유사한 안건을 검색하고 견적 금액을 산출한다. 실적에 기반한 개산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설계기술자의 부담 경감과 연관되어 있다. 17일에는 실제 현장에서의 운용에 맞게 적산과 영업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사내 설명회를 열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발주방식 중에서 증가 추세가 있는 디자인 빌드(설계시공 일괄)방식에 대응하게 해 기존 발주방식과는 차별화를 보인다. 기존 발주방식은 상세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사업자가 개산금액을 제시한 견적서를 작성해 발주자가 하도급업자를 결정하는 흐름이었다.
디자인빌드 방식에서는 발주자가 기본계획의 단계에서 개산을 제시한 견적서의 제출을 요구한다. 설계시공업자는 직무 공간 및 회의실 등 기본계획단계의 정보로부터 개산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했었다.
새로운 시스템은 작년 7월 개발에 착수해 최근 4년간의 신축 건물에 관한 데이터가 보존되어 있다. 설계자는 데이터 중에서 계획 내용과 유사한 항목, 건명을 검색하여 개산을 확정하고 견적서를 작성한다.
시스템을 사용하는 대상자는 설계 적산부서의 기술자, 영업담당자 등 약 250명 정도로 이미 운용 개시하고 있으며 이용과 관련한 설명회에는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에는 향후 안건에서 발생한 데이터도 축적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보다 정밀도가 높은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자들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동사는 이 시스템에 대해 우선 6월까지 각 지점 등에서 설명회를 개회하고 이용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계획단계에서 한 발 더 나가 건축도면단계에서 개산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용이 개시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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