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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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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주요 산업별 전망
2003년 12월 31일 (수) 전기공업 webmaster@elenews.co.kr
자동차
올해 자동차 경기는 세계 경기의 동반 상승세에 의한 수출 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의 지속 등에 의해 전체적인 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 근무제 실시와 신차 출시 등에 의한 구매심리 회복이 예상되나 가계부실 등에 의한 내수침체 지속, 정치 혼란 등의 사회불안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보여 내수 증가율은 소폭 증가에 머물 것 같다.
수출은 세계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예상 등에 의한 수요증가로 지속적인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환율 절상에 따른 영향 등으로 수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고소득층의 수입차 선호,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대 한국 영업확대 전략추진 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입규모는 올해에도 30%대의 높은 신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경쟁이 격화되는 대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선 적극적인 R&D 투자 등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하며 노사 안정에 힘쓰는 한편으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특히 여전히 국내 업체들의 AS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AS 보강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주5일제에 의해 주말 영업과 AS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국내 업체들은 주5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반도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IT 경기 회복에 따르는 수요 확대로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 동안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SARS 등과 같은 IT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산업 외 여건들이 소멸 또는 완화됨에 따라 세계 IT 경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기 부문의 후방 산업인 반도체 부문의 세계 시장 규모도 작년보다 약 17% 내외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D램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올 상반기 중에는 일시적으로나마 수급 불일치에 의한 가격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IT 경기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른 주요 D램 생산 업체의 보수적 경영 전략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상반기까지 충분한 공급 능력을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다.
반면 주력 PC 교체의 본격화, 모바일 전화기 및 디지털 가전의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 신규 메모리 시장의 확대 등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수요 증대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나 하절기를 기점으로 세계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급 능력 확보가 이루어지면서 하반기에는 비교적 안정된 가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PC, 디지털 가전, 무선통신기 부문의 수출 호조세가 반도체 산업에 후방 효과를 유발하면서 반도체 생산도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 역시 이러한 국내수요 증가를 반영해 비메모리, 반제품 수입수요 증대로 약 16%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기
2002년 이후 지속된 국내 IT 산업의 호황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모바일 비즈니스 확산에 따르는 제3세대 단말기와 기존 PC에 대한 교체 수요에 힘입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 세계 IT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국내 IT 제품들의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3.6% 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제품 수출이 선전한 것은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며 국내 IT 투자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에도 국내 IT 산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과 수입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Post-PC 하드웨어, 디지털 가전 제품 등이 차세대 IT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러한 새로운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통신 서비스 산업 부문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IT 시장 포화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투자 위험이 증가하여 중소 벤처업계가 위축되었으나 IT 벤처는 여전히 미래 성장 산업의 동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유망 벤처를 위한 저금리 자금 지원, 기술력과 사업성 담보 융자의 확대, 벤처 펀드 조성 등과 같은 금융적 지원 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영·연구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보통신기기 수출의 75% 이상이 미국과 중국에 편중되어 있다.
수출시장이 단일화될 경우 산업 실적이 일부 국가의 경기에 의해 크게 좌우될 위험이 있으며 올해에는 제3세계의 IT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새로운 수출 시장을 발굴하고 수요처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
수주량 기술적 조정, 생산 및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및 해운 운임 상승, 경쟁 관계에 있는 유로 및 엔화의 상대적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1년부터 2002년의 수주 물량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저가 수주 영향으로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됐고 설비투자 부진으로 생산 능력은 제한된 가운데 건조 물량은 계속 누적되고 있어 저가 수주는 가급적 피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수주물량은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나, 지난해의 수주 물량을 제외할 경우 사상 최대의 수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조 물량이 계속 누적되는 가운데 노사관계 안정을 바탕으로 생산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량 대비 선가가 높은 LNG선의 인도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 또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철 강
국내 건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철강 내수 규모는 2003년 대비1.8%의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건설 경기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설비투자 부진과 가계부실 정치불안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내수 증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인한 조선,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수출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철강 수출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 회복의 본격화로 세계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화 약세로 인해 수출은 소폭(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이라크 전쟁 종결과 경기 부양책 등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철강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으로 철강 소비량이 높은 신장세를 보임으로써 철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달러 약세로 미국 외 지역의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내수 가격의 하락이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킬 요인이 될 수 있어 올해에도 수출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총수요의 완만한 증대로 철강 생산도 소폭 증가세를 지속하지만 수입은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 내수와 수출의 완만한 증가세에 따라 생산도 올해 생산 규모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수입은 내수의 둔화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와 중국 등의 수요 증대로 석유화학 산업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경기 회복의 미흡으로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2.0%대 성장이 예상되며 수출은 중국 시장 등에 대한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증가로 7%대, 생산 및 수입은 수출과 내수의 증가세 유지로 3.2%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가격 및 제품 경쟁력 제고 노력이 절실하다.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 과잉을 해결해줄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나 최근에 들어 대만, 중동, 동남아 국가들의 석유화학 산업의 급성장으로 한국의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이 급속히 위축됐으며, 내년에는 이들 국가들의 설비 증산으로 공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의 중국 내 4대 합성수지(PE, PP, PS, PVC)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98년 약40%대에서 2002년 현재 21%로 크게 축소됐다.
따라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가 절감과 친환경적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 개발 노력과 함께, 비효율적 설비의 통폐합, 자사의 핵심 집중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국한된 신규 투자 등이 필요하다.

건설
국내 수주는 민간 건축 수주의 급감으로 인해 전년대비 2.1% 줄어든 87.1조원에 달하고 해외 수주는 중동의 수주 활황으로 전년대비 18.6% 증가한 5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수주는 공공 수주가 임대주택 건설과 SOC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29.2% 증가한 41.1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민간 수주는 부동산 규제 강화 영향에 의한 주택경기 하락으로 전년대비 19.5% 줄어든 46조원이 예상된다.
부동산 가격 안정 및 지나친 건설 경기 위축 방지를 위해서는 조세 및 금융 위주의 인위적 반시장적 규제 정책보다는 용적률의 신축적 운영 등을 통한 주택공급확대 유도 정책이 바람직해 보인다.
서민층의 주거 안정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건설이 시급하며 실질적인 조기 공급 확대에 필요한 수도권의 택지 개발 계획이 긴요한 상황이다.
〈곽홍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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