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3월3일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전·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광물자원·LNG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세계 2위의 자원부국으로 투자기회 세계 2위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분야 협력에서 주형환 장관은 한국이 바라카 원전기술에서 적기에 예산범위 내에서 고품질의 건설역량을 보여주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업체가 엠발세 원전 설비개선사업 참여 및 아투차 5호기 신규건설에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함으로써 아르헨티나 원전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양국은 지난 40여 년간 독자적으로 원전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나 향후 신규건설, 개선 및 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 주기에 걸친 상호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보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목표 및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관련기관 간 마이크로그리드, 분산형 태양광발전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 세미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스마트미터 도입 등 에너지효율 향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기술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은 광물분야에서 포스코의 리튬플랜트 프로젝트가 아르헨티나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상호보완적 협력사업임에 공감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LNG분야에서는 세계 2위의 LNG 매장량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세계적인 LNG 수요국인 한국이 LNG 개발 및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리튬개발 사업 및 LNG분야 관련 양해각서 체결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돼 9년 만에 개최된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내년부터 매년 개최해 양국 간 에너지자원분야 현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