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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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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마무리 하면서
2017년 02월 22일 (수)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CSR의 진화를 둘러싼 다양한 카테고리와 개념 발전은 연구가의 관점과 시대를 관통하는 기업의 행태에 따라 논의 방향과 귀결점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회현상과 연결된 연구 태도일 것이다. CSR은 그 출발점이 ‘책임’이라는 철학의 근본적 문제에서 시작해 규범적, 실증주의적 영역에서 경영전략의 중요핵심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경영학의 범위로까지 확대되었다.

철학과 경영학의 학제적 연계에서 다양한 사회과학적 요소가 개입하게 되고, 인간과 자연의 상호관계에서 유한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미래세대에 대한 현재 세대의 책임 부분까지 시공을 초월한 지구적 규모의 구성인자들에 대한 배려와 발전의 산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인간은 사회라는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오랜 역사 속에서 규범을 통한 자기억제의 의식은 있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에 들어와서 ‘책임’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그 대상이 되는 범위에 대한 논쟁은 사회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현대의 CSR은 급격한 경제발전과 함께 동반된 사회적 모순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고전파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거세게 일던 1990년대 초반 CSR은 그 이전의 생성단계의 허물을 벗어 버리고 개인이 아닌 주변을 보게 되는 Stakeholder 개념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기업이라는 경제주체를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기업시민의 범주를 구성하게 되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됨에 따라 기업이 이해관계자와 함께 미래를 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인지를 환경적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Sustainable(지속가능)한 발전 및 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환경을 감안한 Triple Bottom Line 내에서 기업의 적극적 생존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오늘날 기업의 생존은 기존의 경영 전략에 새로운 변수로서 CSR을 고민하여야 하며 글로벌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는 담대한 비전을 경영전략으로 새롭게 구축하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국제규범과 국제표준은 앞 다투어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실천적인 행동 규범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이러한 요구는 기업의 생존권과도 직결되도록 이해관계자의 관계망은 더욱 치밀하고 촘촘하게 구축되어 기업은 이들을 배제한 경영은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이다.

기업 또한 CSR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기이다. 기업이 CSR을 보는 인식은 CSR은 메세나나 자선 등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법령을 준수하는 것에서 찾고 있다. 기업환경과 문화를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보호, 소비자보호, 공정한 노동기준, 인권, 인재양성, 안전위생, 지역사회공헌 등은 광범위한 법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업이 CSR을 통해 단순히 사회공헌을 한다는 점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혁신에도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는 믿음이 있다.
CSR은 기업과 사회의 상호작용의 도덕적 원리를 표시하는 출발점이기에 사회의 변화에 따라 CSR에 기대하는 사회적 욕구도 관심 있게 주시하여야 한다.

첫째, 경제의 글로벌화의 진전, 지구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 정보화의 진전, 기업범죄에 의한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CSR 대상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제의 세계화문제는 노동, 인권, 소비자문제 등으로 확대되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세계적 규모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환경문제도 다양한 형태로 제기되어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인과관계가 모호한 상황도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고 있다. 법령준수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범임에도 금융, 환경, 안전, 노동, 인권 분야에서 골고루 발생하고 있는데 내용도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둘째, CSR은 기업가치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사회 혹은 시장은 기업의 재무적 측면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도 평가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가는 기업의 브랜드가치 향상, 리스크 관리 강화, 직원의식 향상 등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CSR을 전략적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려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사회적책임투자(SRI)도 CSR의 가치가 인정되었기에 그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셋째, 기업은 관계기업과의 공급망관리(supply chain), 이해관계자에 대한 설명책임(accountability),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 때문에 CSR체제 구축에 노력해야만 한다.

CSR은 아직도 진화 과정에 있으며 이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변화에 따른 국제적 과제에 대해 다양한 규범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업의 수용능력도 과거와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가치향상과 전략적 비전이 어우러진 발전적 모델의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기대하면서 SR이야기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오랜 기간 본 칼럼을 애독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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