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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東芝 경영위기 ‘도미노’ …WH도 영향 |
| 미 전력사 ‘Scana’ 에 월가 관심 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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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가 원자력사업을 둘러싼 손실액으로 63억 달러에 이른다는 보고를 14일 밝히면서 월가의 관심은 미국 전력회사 스캐너(Scana)에 쏠리고 있다.
이날 스캐너의 주가는 17개월 만에 대폭 하락함에 따라 도시바 사장은 회견에서 미국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의 주식보유 비율 축소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WH는 스캐너의 원자로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별도의 전력회사 서던(Southern)의 원자로를 조지아 주에서 각각 건설 중에 있다.
14일 저녁에 스캐너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동사에 대해 도시바는 원자로 완성에 합의하고는 있지만 완공 시기는 2020년 4월에서 12월까지 늦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그 영향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16일 스캐너 결산 발표 때 밝혀 질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는 1월 조사 보고서에서 비용이 상당 부분 상승해 WH가 계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스캐너와 서던 주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나온 상황에서 서던 쪽이 받을 영향은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두 원자로 프로젝트는 모두 이미 예정된 기간보다 수년간 지연되어 예산도 상당부분 초과한 상황이다.
미국의 원자력발전 회사는 셰일가스 증산에 의한 천연가스 가격하락에 따라 전력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WH가 문제를 안고 가게 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Kit Konolige 씨는 14일자 신문에서 스캐너와 서던이 건설 중인 원자로는 미국의 마지막 원자로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캐너의 주식은 전일 대비 4.5% 하락한 66.85달러로 작년 4월 이래 최저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미국의 Mizuho증권은 이날 투자판단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던 주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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