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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목표 ‘최고의 조합, 행복한 조합원’ 달성에 최선
2017년 01월 04일 (수) 박영식 elenews@chol.com

전기공사업계 전문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으로서 약 10개월간의 업무를 소화한 김성관 이사장. 김 이사장은 자신의 고유 업무스타일답게 지난 10개월간 엄청난 업무를 소화해 냈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거시적인 사업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효율성 제고에 앞섰다.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간 쉽게 추진하지 못했던 서울의 4개 지점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진취적이면서도 진지한 사업추진 성향을 보여 주었다. 취임 첫 해를 넘긴 김성관 이사장을 만나 지난 1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진행시켜 나갈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지난해 3월 취임 후 전기공사공제조합의 혁신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업무를 추진하셨습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의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관 이사장 = 작년 2월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본격적인 조합업무를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업계를 위해 작은 밀알이 돼 조금이나마 공헌하고 싶었던 제 뜻을 잘 이해하고 따라준 조합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조합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조합의 인사관리, 자금관리, 예산집행 관리 등 3대 중점사항을 정도경영을 원칙으로 완성할 수 있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에 우리 조합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된 후 제일 먼저 생각했던 부분은 저성장시대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강하고 작은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본부조직을 7실 15팀에서 5실 1센터, 8팀으로 8개 부서를 축소하고, 서울 4개 지점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본부 사무공간도 재배치해 1개 층을 추가 임대토록 하는 등 외형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비용 절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직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직개편 가운데서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은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조합원 편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객민원센터는 그러한 취지에서 신설된 것으로서 조합원 민원해결을 전담하고, 여러 가지 불편사항을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이동사무소 형태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해 조합원에게 전기공사업에 필요한 전방위적 경영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청취해 조합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정도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업무추진프로세스를 정비해 ISO9001을 획득했고, 준법관리인제도를 도입해 조합에서 추진하는 모든 업무가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내부 통제·관리·감독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합본연의 업무인 보증분야 공신력 확대를 위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ratings)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해 국내 시중은행과 같은 A-등급을 획득하고, 조합원들의 해외진출과 글로벌경영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합의 인지도를 제고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2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서 주최하는 ‘제15회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리 조합이 혁신경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습니다. 올해에는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합을 경영해 나가실 계획인지요?

▲작년이 조직을 개편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주로 조합의 외형적인 변화에 치중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외형변화와 더불어 혁신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더 깊고 폭넓은 혜안으로 조합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한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선 저성장에 따른 내수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저비용, 고효율구조를 튼튼히 하고자 합니다. 6개 출장소 중 운영효율이 낮은 출장소를 인근지점과 통합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며, 인터넷영업점의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등 비대면 채널의 서비스 질을 더욱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또 조직 내적으로도 일에 대한 자긍심, 일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일하기 좋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사무환경을 개선해 직무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을 장려해 내부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조합의 모든 업무시스템을 회원사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하셨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셨는데 이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안이 있으시다면?

▲올해도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제도개선은 꾸준히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 조합의 경영목표는 ‘최고의 조합, 행복한 조합원’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다음의 두 가지를 추진과제로 삼아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고자 합니다. 첫째, 핵심 공약사항을 심화해 조합원께 약속드린 조합의 변화와 혁신을 완성하겠습니다. 우리조합은 작년에 방대한 양의 자료를 DB화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준비된 자료를 활용해 전산고도화 및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조합원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ERP를 개발·제공하는 한편 조합 내부적으로는 전산행정화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콜센터서비스를 정비해 비대면 채널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합원에게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과제를 정비해 더욱 친밀하게 조합원께 다가가는 조합이 되겠습니다. 둘째, 조합의 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조합원 경영지원서비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조합의 규정은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수정·보완돼 왔으나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전면적인 개편작업을 한 적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에 조합의 규정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 영업업무시스템을 재구축하고 공제상품, 해외지급보증, 신용평가제도 등을 조합원 중심으로 기초부터 재설정코자 합니다. 나아가 위험경보시스템 구축, 대한상사중재원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전기공사업을 운영하시면서 느끼셨을 미래에 대한 불안도 조합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촘촘히 챙기겠습니다.

△이사장 선거제도를 실질적인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고, 또 현재까지의 진행상황도 알려 주십시오.

▲제가 작년에 이사장선거에 출마해 직접 체험했었기 때문에 조합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조합선거가 끝나고 우리업계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선거제도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작년에 공약사항에 포함시켜 꾸준히 검토해왔습니다. 일단 우리 조합의 이사장선거는 대의원에게 의결권을 부여해 총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의원이 부의의안을 심의하는 조합 총회의 특성상 이사장 후보자에게 일반조합원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을 바로 도입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합의 이사장선거만큼은 다른 의안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고, 어떻게든 조합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이 조합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해야 한다고 판단해 관련제도의 개선안을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에 준비한 선거제도 개선안은 단순히 하나의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총회 의결사항임에 따라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이 과대하게 조합선거를 좌지우지한다거나 다수의 후보자가 있을 경우 투표 직전에 담합을 하는 행위 등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원천적으로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이번 선거제도 개선으로 시대에 맞는 직접선거의 기틀을 마련하고, 조합 이사장선거로 인해 우리업계가 분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풍토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출자기업인 엘비라이프가 지난해 신규가입 목표 5,000구좌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는데 향후 엘비라이프의 발전방향을 밝혀 주시지요.

▲지난해 엘비라이프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목표했던 5,000구좌를 훌쩍 뛰어넘어 약 8,000구좌를 신규가입시킴으로써 목표대비 160%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실 당초 목표했던 5,000구좌는 지난 2011년 엘비라이프 설립이후 한 번도 달성한 적이 없는 실적이어서 실제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엘비라이프가 달성한 실적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엘비라이프는 올해 ‘내실 있는 회사기반 마련 및 회원증진’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두 가지 목적을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엘비라이프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상조업계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회사의 틀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엘비라이프는 영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다보니 내부적인 시스템구축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따라서 올해는 회사운영의 근간이 되는 경영이념과 경영방침을 정하고, 회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내부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며,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둘째, 지속적인 영업활성화 전략을 통한 회원가입증진에도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올해는 우선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신규가입 20,000구좌를 영업목표로 정하고, 영업조직 확대 및 적극적인 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엘비라이프는 2020년까지 10만 구좌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직영서비스체제 구축을 통해 고객님들께 한층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코자 합니다. 엘비라이프가 지금과 같이 성실한 자세와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우리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상조회사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기시공업계가 경영여건 악화와 현장인력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기시공업계 리더로서 이와 관련해 한 말씀 해주시죠.

▲건설, 조선, 철강, 화학 등 가거 한국경제 발전의 주역이었던 업종들이 불황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이러한 산업들의 기반설비를 시공하는 전기공사업계도 덩달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시장질서가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음 두 가지를 해법으로 제시코자 합니다. 먼저 ‘정도경영’입니다.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 가보시면 출입문 앞쪽에 ‘정도경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념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념석은 제가 협회 정도경영추진위원장을 역임했을 때 모든 회원사가 같은 마음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하면 원가관리가 보장되고, 고품질, 무재해, 안전관리가 담보되는 선진화된 전기건설공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창현 당시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추진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정도경영’ 이 기본이 되는 기업문화가 조성될 때 1만5,000 전기공사인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시장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 하나의 해법으로 ‘설립목적에 맞는 사업추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협회와 조합이 설립목적에 맞는 일들에 가치를 두고 업계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연구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면 업계의 발전과 전기건설산업의 기술발전 그리고 기술·기능인들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을 섬기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며, 그 상생의 길에 조합 이사장으로서 앞장서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저는 실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구축하고, 자금운영의 투명성·안정성을 공고히 해 우리조합이 조합원 경영활동 지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체질개선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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